해운대설탕사병외출 첫날 1300 원은로 가격인상한 동두천 피시방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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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페이스북 ‘군대나무숲’ 페이지에는 동두천 미2사단에서 카투사로 복무하고 있다는 현역 군인이 지역 상인들이 가격 담합을 통해 가격을 인상했다는 글과 사진을 함께 올라왔다.  글쓴이는 "군인에게 배려할 생각을 해야지, 쥐꼬리만 한 월급 받고 나라를 위해서 복무 중인 군인들을 등쳐먹는 것이 너무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심지어 가격을 올린 사유도 '동두천 지역의 부득이한 사정'으로 포장해 놓고, 모든 피시방마다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같은 문구를 붙여 놓은 걸 봐서 군인들 등쳐먹으려고 담합을 한 것이 확실하다"고 강조했다.  시청은 이 같은 병사들의 신고를 받고, 이날 최 용덕 시장의 주재로 각 부서 담당자가 모이는 긴급 대책회의를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청 문화관광 담당자는 지역 상인들의 말인 인용해 설명했다. 그는 “지역 상인들도 곤욕스러운 입장이다”면서 “작년부터 요금 인상 얘기가 나오고 있던 와중에 공교롭게 시기가 이렇게 됐다. 이 지역 PC방들은 지난 7~8년 동안 요금을 동결해 왔다. 요새 알바비도 오르고 해서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이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근 도시 연천은 1700원이다. 양구·철원도 1500원 정도로 동두천은 이제 1300원 된 거 아니냐고 하더라”면서 “본인들은 ‘군인들 상대로 피를 발아 먹는다는 시선을 받는다는 게 억울하다’는 입장이다”라고 강조했다.  즉 동두천은 그동안 저렴한 측에 속하는 시간당 이용요금 1000원을 유지해오다 이번에 300원을 올려 1300원을 된 것이며, 이는 인근 지역에 비해 여전히 싼 가격이라는 설명이다. 다만 업체들이 하필 사병의 외출을 허용하는 첫날에 가격을 올리면서 논란을 자초한 셈이 됐다.  이와 관련, 시청 관계자는 “동두천시에서는 병사들이 외부로 가지 않고 시에서 편안하게 머무르다 부대로 돌아갈 수 있도록 지역 상인들과 중재할 수 있는 방법을 최대한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현재 피시방 및 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