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 있다보니 오래간만에 포스팅을 ㄷㄷㄷ 앰뷸런스 타고 응급실 실려가본것도 처음이고,(물론 앰뷸런스 탄 기억은 없지만 ㄷㄷㄷ) 몸에 바늘말고, 이것저것 많이 달아보기도 처음이고, 정신이 온전히 돌아오고 나서야, 의사선생님등과의 대화에서 꽤 위험한 상황이었다는걸 인지했다 ㄷㄷㄷ 응급실에서 기억나는것. 당시엔 몰랐으나, 양 팔이 묶여있어서 정신병원에 온 꿈을 꾸는건가..싶은 생각이 들었었던 기억이 난다 양 팔을 묶어야 할 정도로 응급실에서 발버둥을 쳤다는 얘기도 나중에 들었다 사나흘을 응급실에서 그렇게 발버둥 치다보니, 욕창이 생겼는데, 그때문에 아직까지도 바른자세로 못자고 옆으로 누워서 잔다 ; (꾸준히 치료했는데도 생각보다 오래감;) 입원생활. 20여일이상 병원에 있다보니 할게 없다 ; 물론 15일정도는 힘도 없고 기운도 없어서 대부분의 생활을 침대에 주로 누워서 생활. 퇴원하기 며칠전부터 좀 편하게 걸어다닐 정도가 되어서, 가족에게 그림도구를 가져다 달라고 부탁해서 그림몇장 끄적끄적(..인게 이 포스팅) 바늘 교체할때마다 번거롭다 ; (생각보다 혈관재생은 빨리 되는가보다) 강한 진통제는 효과가 좋구나..라는걸, 진통제가 잠시 떨어진 몇시간동안 제대로 느꼈다. 콧속으로 튜브를 달고 지냈는데(위까지 연결된 이 튜브로 액체형 식사를 하는 용도) 너무 불편하다 그거 빼니까 코가 너무 시원했다. 사람들. 병원생활동안 그래도 마음이 편했던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본것 같다. 20여일간 함께하며 씻겨주고 먹여주고 해주신 간병인 이모님(간병비가 얼마인지 처음 알았다;) 간병인이 정말 힘든 직업이라는걸 새삼 다시 느낌. 입원초기부터 중후반부까지 함께 지냈던 같은 병실의 두 아저씨가 많이 생각난다. 연락처도 주고받고, 날 좋게 봐주셨는지 일도 같이 하자며 명함을 주...